인생리뷰

유학썰 2. 유학 준비과정

jinmc 2024. 1. 4. 02:57


(준비과정)
준비과정에 대해서는 얘기할 게 많아서 사실 다른 영상으로 만들려고 했었는데, 
준비과정 전 얘기가 사실 별로 분량이 별로 안나와서 준비과정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대학원을 준비한 사람이라면 모두 아시겠지만, 보통의 미국 대학원은 보통 9월에 입학이고, 
5월에 졸업을 합니다. 그리고 입학원서를 12월에 받습니다. 보통 12월 15일이 dead line인 학교가 많습니다.

입학원서와 함께 내야 하는 서류로는, 학교 학점, SOP(statement of purpose)
이건 자기소개서 같은 개념이죠 내가 학교에 가서 왜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에 대한 내용,
그리고 TOEFL과 GRE성적입니다. 아 그리고 교수님들의 추천서도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미국 대학원에 대해서 생각을 안하고 있었던 터라,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니까 이미 12월 15일이 지나있어서, 뭐 어쩔수없이 
내년에 다시 준비를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내년에 다시 준비해서 1년 동안 준비해서 12월에 apply를 하고, 
9월에 입학을 하면, 근 2년 정도를 공백기를 보내는 건데, 너무 시간이 아깝지 않냐는 
부모님의 의견에, 동의를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알아보니, Pathway라는 과정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는, 일단 가서, 먼저입학한 후에, 어학연수와 정규수업을 병행하는 과정이 있다고 알고 있어서, 그 과정으로 가 보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실, Pathway 에 대해서는 그렇게 잘 알고 있지는 못하는데, 결국 제가 Pathway를 안 간것도 있고, Pathway 자체가 그렇게 보편화되어 있는 유학방법도 아닐 뿐더러,
많은 학교들에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Pathway로 유학을 가려고 여러 유학원을 알아보던 차에, 유학원을 알아보던 것은, 
시간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좀 정보를 모으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어떤 유학원에서, Pathway같은 경우에는 너 정도 되는 사람이 굳이 가는 방법이라고 하기엔 너무 아깝다며, 아직도 대학원들 중에서 late admission을 받는 학교들이 있다고 해서 
새로운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late admission을 하는 학교들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정보를 알았다고 생각하고, 여러 학교들에 지원을 하려고 하는데, 
어떤 학교들이 실제 late admission을 받는지도 그 학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봐야되고, 
모든 학교마다 일일히 확인하기도 힘들었기 때문에, 유학원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미국 대학원을 지원하는데에 있어서, 시간적인 어려움이 있지 않다면, 유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이미 타임어택에 들어가있는 상황이라서, 
그리고 그때 당시에 Toefl, GRE 점수도 없었기에,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유학원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때 갔던 유학원은 감자유학 이라는 유학원인데,
실제로 유학원보다는 그 곳에 계셨던 전도혁 선생님이라는 분이 저를 담당해 주셨는데, 
그 분이 거의 모든 일을 다 맡아서 하셨습니다. 지금은 아마 감자유학에서 나오신 것으로 알고 계신데, 계속 유학관련 일을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그 분이 late admission을 받는 대학원들을 찾아봐 주신다고 하셨고,
그리고 저한테는 GRE랑 토플 점수를 최대한 빨리 받아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분업화에 들어가서 1,2월 달에 토플과 GRE를 공부를 하였고,
사실 토플은 그 전에 많이 공부를 해서, 주말반으로 2주 정도 들은 이후에 시험을 봤는데,
그럭저럭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왔고,
GRE의 경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부터 5시까지 하고 숙제까지 받아서 하는 그런 
스터디를 두달 동안 하고 2월 말 경에 GRE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과치고는 나쁘지 않았던 점수로 기억하는데, 수학은 당연히 만점을 받았구요,
verbal은 153? 154? 이정도 나왔던거 같아요. 정확하진 않은데, 50% 이상이기때문에 
나름 나쁘지 않은 점수라고 합니다. Writing 은 3.5를 맞았는데, 사실 
그때 writing을 가르쳤던 선생님한테 제가 이렇게 나와서 이렇게 썼는데 이거 괜찮냐고 물어봤다가 그 선생님이 off-topic 인거 같다라고 말씀을 해 주셔서 그 이후에 계단을 
내려가다가 다리가 풀려서 계단에서 굴렀던 기억이 있네요.
실제로 그 다음날이 졸업식이라서 졸업식도 못가고 그냥 누워 있었어요.

여튼 이런식으로 GRE 토플 점수를 받은 이후에, 
선생님한테 가서 이정도 점수 받았다 라고 하시니깐 
선생님이 late admission을 할 수 있는 대학원들을 알려주시더라구요.

제 기억으로 그래서 썼던 대학원들이

Virginia Tech, Suny (stoney brook), University of Pensylvania,
UT Dallas, UT Arlington, Auburn, UC Riverside 이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과는 재료공학과로 다 넣었구요. 

그래서 3월달에는 선생님과 같이 SOP를 쓰고, 
추천서를 또 받아야되서, 저희 학과 교수님들께 부탁드려서 추천서를 받았습니다.
사실 이 추천서가 또 엄청 중요한데, 저는 이 추천서 덕을 많이 봤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교수님들과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해서 나쁠 건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3월달에 원서접수를 그 학교들에 다 한 후에,
4월달에 뜬금없이 유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합격 소식이 왔어요.
거의 제일 처음 왔었던 것 같아요.

사실 그때는 좀 부끄럽지만, 아이비리그도 잘 몰랐었고, 저의 실질적인 목표는 
UT Dallas 였습니다. 왜냐면, 첫번째로 제가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하고,
두번째로는, Dallas 근처에 texas instrument라는 회사가 있는데
박사과정까지 한 이후에 그 회사에 취직을 생각 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