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유체이탈자 리뷰
    영화리뷰 2021. 12. 2. 08:29

    소재는 정말 참신하고 좋았습니다.

    12시간마다 사람의 몸을 빌려서 빙의를 할 수 있다니!! 

    근데 실질적으로 그 참신한 소재 이외에는 볼게 딱히 없었습니다.

     

    주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보면서 3 개의 영화가 생각이 났습니다.

    첫째는 아저씨. 

    이거는 마지막에 백상사로 빙의한 이후 마약 거래 현장에 쳐들어가서 다 죽이고 여자를 구하는 씬.

    너무 강하게 오마주 됬지만, 아저씨의 소름돋는 명장면과는 다르게, 응? 이라는 의문만 남는 장면이었던것 같습니다.

     

    둘째로는 뷰티 인사이드.

    계속 사람의 겉모습은 바뀌지만 속은 그대로라는 점이 뷰티 인사이드와 정말 많이 닮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만, 뷰티 인사이드의 경우 실제 주인공의 모습이 아예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바뀐 사람들의 몸으로만 나오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점에서 오는 부자연스러움이 있었다면, 유체이탈자는 계속 윤계상의 모습(극중 강이안)의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점은 없었지만, 계속 헷갈리는 점이 있었습니다.

     

    셋째로는 페이스 오프.

    이것도 뷰티 인사이드와 같은 부분에서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다만 페이스 오프에서는 실제 얼굴을 잘라 붙이는 경우 바뀐 사람으로만 계속 나와서 

    악당 얼굴 (니콜라스 케이지)의 모습에 나중에 감정이입해서, 

    실제 선역의 얼굴로 바뀐 후에 나온 모습에 적응을 못했는데,

    이 영화는 그런 점은 없었습니다.

     

    앞서 말했던 그런 부분들 때문에,

    윤계상(강이안)에 포커스를 잡고, 

    그것을 영화 중반까지는 내가 누구일까에 대해서 알아가는 수수께끼의 내용

    (마치 본 아이덴티티 처럼) 인것 같이 진행되지만, 

    너무 성의없는 영화 설명과 꽁지머리 안한 장첸의 안면인식 불가로 인해, 

    극 중반까지 그냥 헷갈리기만 했습니다.

     

    오히려 윤계상의 얼굴을 잘 알았다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뭔가 메인 악역 (강실장)의 캐릭터도 너무 이상했던거같습니다.

    갑자기 중요한 거래가 있는 날에 약을 하고 같은편을 다 쏴죽인다?

    좀 어거지인 듯한 전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 관람후기  (0) 2024.06.01
    내 아내의 모든 것 리뷰  (0) 2021.12.2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