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rt with why -사이먼 사이넥 / 너무나도 난잡하게 쓰여진 책 - 게다가 논리도 빈약하기 그지없던북리뷰 2024. 5. 29. 23:01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WHY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게다가 가끔 WHY와 관련없는 샐러리 룰 이라던지, 골든 서클 등의 개념이 나오는데(사실 문맥상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다), 가장 큰 문제점은 같은 얘기를 너무 반복하고, 핵심을 한 번에 하나씩 얘기하는 것이 아닌, 주구장창 반복한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으로는, 시크릿 류의 자기개발서로, 핵심에 집중하라는 말을 계속 하는데, 그 예 조차도 몇 개 되지 않는다. 마틴 루터 킹 목사, 애플, 사우스웨스턴, 뒤에 월마트, 등 몇 개 되지 않는 사례들을 계속 반복해서 말하는데, 얼핏 들으면 말이 되는 것 같지만, 그건 그 사람들을 어떻게 보면 우습게 보는 평가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WHY에 집중했는데, 킹 목사나 스티브 잡스 처럼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마치 대다수의 사람이 그렇듯이 말이다. 그럼 당연히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해야 할 것이고, 그게 유일한 살아남는 방법일 수도 있다. 심지어, WHY에 집중하지 않았는데도 성공하는 케이스가 더 많을 것 같다. 과연 이 책에서 말하려던 것은 무엇일까? 차라리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일을 하는 마음가짐? 인생의 철학에 대해서 논의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는 데에도 깊이가 너무 얕은 얘기만 계속 하는것처럼 느껴졌다.
이 사람이 이야기하는 유튜브 영상도 봤지만, 핵심을 파악해서 간결하게 얘기하는 식이 아닌, 사례를 나열하는 식이었다. 나는 이런 식으로 말하거나 쓰여진 글을 혐오한다.
아마 이 책은 트레바리에서 읽었던 책 중 유일하게 내가 별점을 주자면 1점, 또는 0점을 주고 싶은 책이다.
'북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는 이유 - 장인성 산문집을 읽고 (너는 너가 소비하는 것이다) (2) 2024.06.08 보이지 않는 중국 - 스콜 로젤. 내털리 헬 지음 (0) 2024.06.07 내 몸 혁명 리뷰 (0) 2024.05.18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고 - 다 맞는말이지만, 잊고 사는 것들에 대해서 (0) 2024.04.29 언카피어블 북 리뷰 (짐 맥켈비) (0) 2024.04.11